아이돌이랑 연애하는 망상 소설을 쓰는 걸 들켜 버렸다. 그것도 본인에게. 덕후도 계를 탈 수 있다. 2년 차 덕후 서재원은 사랑해 마지않는 포텐셜의 자체 예능 카메라 감독으로 합류하게 된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들키지 않고 조용한 덕질 라이프를 즐겨야지, 그렇게 다짐하기가 무섭게……. "감독님 엊그제 콘서트 스탠딩 A구역에 서 계셨죠? 검은 마스크 쓰고?" 최세진에게는 출근 하루 만에 들켜 버리고, 설상가상으로 한수호 본인에게는……. "이런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