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사업체를 운영하던 아버지와 전업주부 어머니가 있는, 남부럽지 않은 가정에서 자란 태준. 한때 야구 선수 유망주였던 태준은 어머니와 훈련장으로 이동하던 도중 큰 사고를 당한다. 어머니는 현장에서 사망하고, 태준 역시 부상으로 더 이상 야구를 할 수 없게 되자 태준의 아버지는 큰 충격을 받고 일에서 손을 완전히 놔 버린다. 설상가상 도박에 손을 대고, 결국 자살로 생을 마감한다. 아버지 덕에 순식간에 무너진 집안과 산더미처럼 쌓인 빚. 운동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