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연기할 거야.” 열정도 의욕도 없던 최윤별에게 꿈이 생겼다. 그것은 연기! 하지만 바로 가족들의 반대에 부딪히고 만다. 꿈을 이루기 위해서 빈 몸뚱어리로 가출까지 했건만, 일은 오히려 꼬여만 간다. 알바비 사기에다 5개월 가까이 숙식을 제공해 주던 친구의 사정으로 오갈 곳이 없어진 것. 이대로는 집에 돌아가야 한다. 최윤별은 집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 잘난 누나가 얼마나 자신을 비웃을지. 그렇게 찜질방행. 달걀을 식혜도 아니고 눈물로 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