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에서 딜러로 일하고 있는 한국계 미국인 리. 소매치기로 갈고닦은 손놀림으로 누구보다 빠른 딜링 속도를 자랑한다. “그냥 리라고 불러 주시면 됩니다.” “너무 흔한데. 이 넓은 곳에서 널 찾을 땐 어떻게 하지?” “…….” “My Lee. 이렇게 부르는 건 어때?” 그런 리의 앞에 하루도 빠짐없이 VIP룸에 출몰한다는 남자 에단 워커가 나타난다. 자신을 박애주의자라 칭하는 그는 리에게 은밀한 제안을 하는데……. “…원하는 게 내가 그쪽 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