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인 적이 단 한 번도 없던 내가 정통 판타지 소설 '하트 일대기'의 주인공 '하트'에 빙의했다. '백작 사생아에서 황제 자리까지 오른 엔딩을 그대로 따라가면 현실로 돌아갈 수 있지 않을까?' 피할 수 있는 일은 피하되 굵직한 사건은 겸허히 받아들이자. 그렇게 다짐했건만…. 유년 시절 황태자를 피하자마자 일이 대차게 꼬이기 시작한다. 황실 기사단이 아닌 황태자 아델카르의 수호 기사로 임명되질 않나, 원작에서는 앙숙인 아델카르가 호감을 보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