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퇴사
스너그
3.5(2)
딜런은 겨우 눈을 뜨고서야 알 수 있었다. 자신이 옥수수나무에 붙들려 있다는 것을. 그리고 자신의 입을 범하고 있는 게 옥수수라는 것을. 어느새 초록 껍질과 수북한 털을 벗고, 노란 속살만 내보인 상태였다. 눈으로 보이는 것은 평범한 옥수수였다. 하지만 평생 경험했던 옥수수 중에서 가장 흉측하게 느껴지고 있었다.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을 칠수록 옥수수가 깊숙하게 들어왔다. 오히려 길을 터주는 듯한 행동이 되어버린 셈이었다. 옥수수가 목구멍을 쿡쿡
소장 1,000원
홈키퍼B
피아체
총 3권완결
4.3(232)
*본 작품에는 강압적 관계가 나옵니다. 책 구매에 참조 바랍니다. “너, 그거 알아? 귀신의 질문에 세 번 대답하면 죽는대.” 기연은 그 말을 웃어넘기지만 그날 새벽,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목소리에 세 번 대답하고 만다. 그리고 시작된 노크 소리. 똑, 똑, 똑- “뭐야……. 이게 대체, 뭔데…….” 기연은 밤이 되면 어김없이 들려오는 노크 소리의 실체를 확인하기 위해 집안을 살피고, 갑자기 나타난 문을 열게 되는데……. 모든 것이 뒤죽박죽인
소장 3,000원전권 소장 9,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