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살 도깨비 소요유와 그의 정체 모를 파트너 천문악은 요괴들의 해악을 처리하는 N.H(Non Human)의 요원으로 활동 중이다. 그러나 파트너라는 이름으로 묶인 둘이지만, 변변히 일을 같이한 적은 없다. 들이대는 천문악과 한사코 질색하며 도망가는 소요유의 관계 때문. “내가 지금껏 많은 이들과 자긴 했다만…… 이젠 자네뿐이라네.” “미친놈.” 오늘도 천문악과의 만남은 미친으로 시작해서 미친으로 끝이 나는구나. 소요유는 천문악이 싫었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