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부 기자인 ‘인석’이 좋아하는 아티스트, 스노우의 동성 결혼식 날 쓸쓸한 팬심을 달래며 찾아간 바에서 만난 남자. 머리 노란 외국인이자 인석이 좋아하는 스노우의 친구, ‘존 스미스’. 잘생긴 외모와 훌륭한 언변을 가진 존은 이유를 알 수 없지만 ‘인석’에게 자꾸 들이댄다. 인석은 상심한 마음으로 그와 같이 술을 마시다가 의도치 않게 밤을 보내게 된다. 여자가 아닌 남자! 불과 얼마 전까지는 모르고 지내던 남자! 존과의 황홀한 밤을 보낸 기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