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창가에서 태어난 귀족가의 사생아, ‘이삭 아이블리’. 가문의 몰락과 함께 그는 아버지가 남긴 사채를 갚기 위해 경매를 연다. 그때 이삭이 불태우라 명령한 그림이 경매품에 섞여 들어가고…. 이삭은 경매장에서 낯선 남자를 만나게 된다. “내가 요구하는 건 딱 한 가지입니다. 가주를 위한 그림을 그릴 것.” “할 수, 없다면….” “그럼 몸을 팔든가.” 비밀을 감추기 위해 남자와 거래를 한 이삭은 남자의 초상화를 그리기 시작한다. 남자와 함께 지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