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레
텐시안
총 7권완결
4.5(71)
옛 멤버가 죽었다. 돈도 많고 잘생기고 인기도 제일 많던 새끼가 왜 죽었는지 모르겠다. 과거로 돌아온 나는 언젠가의 약속을 떠올렸다. 내가 망하면 책임질 거냐는 말에 밥은 주겠다던, 그 새끼의 싸가지 없고 무책임한 말. 나는 전 재산을 탕진했고, 녀석의 집을 찾아갔다. “나 망하면 네가 밥은 준다며, 새끼야.” “…같이 살자는 뜻이야?” 나는 유서한을 살려 두는 방법으로 녀석의 복귀를 택했다. 일단 녀석은 활동 중에는 살아있었으니까…. 이를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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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담
비욘드
총 5권완결
4.7(341)
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명한 프로 야구 선수 부부로 산 지 7년 차. 결혼 7주년 기념 여행에서 대판 싸우고 돌아오는 길에 비행기 사고를 당해, 과거로 회귀했다. 무려 14년 전으로. 다시 파릇파릇한 22살로 돌아가 팀의 에이스 투수가 된 건 좋은데, 이놈의 남편이라는 녀석은 도대체 전생의 기억이 있는 것인지 없는 것인지 아리송하다. “한서윤, 너 기억 있지.” “네?” “기억 있는데 왜 없는 척해.” “무슨 말씀 하시는 건지 모르겠어요.”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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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그른
피아체
4.8(233)
서울에서 벌어진 모종의 사고로 경상도 해안가에 자리한 백운시 동해고로 전학을 온 ‘금쪽이’ 우승원. 백 퍼센트 타의로 학교 축제에서 여장을 하게 된 그에게, ‘동해고의 미친개’ 이현이 한눈에 반해버린다. 이제 승원이 여자가 아닌 남자라는 걸 들키는 순간 여럿 비명횡사하게 생겼다. 반의 모두는 한마음 한뜻으로 승원의 건투를 빌고 다시 한번 승원을 여장시켜 이현에게 가져다 바쳤지만, 당연하게도 이 엄청난 비밀은 채 24시간이 되기도 전에 들통나 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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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keOff
BLYNUE 블리뉴
총 4권완결
4.5(42)
#테니스선수였공 #가난때문에포기만해왔공 #수의곁에있고싶어괴롭공 #헤테로공 #언더독공 #재벌4세수 #태생우월군림수 #공을만나기전까지어려운게없었수 #게이수 ‘당신 서브로 상대방 얼굴을 갈길 생각, 단 한 번이라도 해 본 적 있습니까?’ 프로 2년 만에 챌린저스에서 우승까지 했던 유망 테니스 선수 강준섭. 하지만 그는 부모님의 사고사와 다리 부상이 겹쳐 결국 은퇴를 하게 된다. 테니스가 다였던 그의 불행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하나뿐인 형은 테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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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도담
비올렛
총 3권완결
4.6(126)
어린 나이지만 뛰어난 식물학자이자 농학자인 로 위버. 농장에서 연구를 하며 지내던 로의 눈앞에 검은 동물이 하늘에서 뚝 떨어졌다. 이게… 뭐지? 도마뱀도 아니고, 새도 아니고. 다시 날아가라고 해도 로의 곁을 떠나려 하지 않는다. “삐이~” ‘나 안 가도 돼. 친구는 계속 맨날 밤에도 같이 있는 거잖아.’ 풀과 꽃에만 파묻혀 지내던 농학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생명체에 난처해한다. 그런 로의 마음도 모른 채, 드래곤은 토실토실한 엉덩이를 내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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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상품권
비바체
총 2권완결
4.5(103)
[본편] 얻어맞는 건 부지기수였다. 때리고, 가두고, 굶기고, 급기야는 모친의 장례까지 지킬 수 없게 한 악질 스승, 송초문. 진묵은 저를 괴롭힌 송초문을 인간 돼지로 만들고, 그의 외모를 본뜬 인두겁을 써 ‘송초문’인 척 행세한다. 머잖아 입문할, ‘송초문의 조카’로 알려진 사청고를 곁에 들이기 위해서…. 그 이유는 피에서 피로 연좌되는 복수심 때문이었다. ‘너와 가족의 정을 만들어 보련다.’ 피맺힌 원한을 송초문의 조카 사청고에게 덮어씌워
소장 400원전권 소장 3,600원
불합리
블루브
4.6(18)
도박 중독인 아버지와 집 나간 어머니. 찢어지게 가난했던 집안에서 태어나, 열성으로 발현한 남성형 오메가. 명함조차 내밀기 남부끄러운 조건을 가진 채단오가 유일하게 내세울 수 있는 건 단 두 가지였다. 악착같이 일궈 낸 직업, 그리고 약혼자. 그러나 그 또한 빈껍데기에 불과했다. 모종의 사건으로 직장에선 정직 처분을 받았고, 약혼자인 지찬영은 채단오를 경멸하다 못해 증오하기에 이르렀으니. 그런 암울하고 퍽퍽한 일상에 변화를 준 건 230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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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영원
에페Epee
4.5(50)
막 신임 이사로 승진한 가현은 평소 눈여겨보던 편의점 알바생에게 작은 호의를 베풀려다가 그만 눈앞에서 끔찍한 교통사고를 목도한다. 고성 기업 이미지를 위해 혼수상태인 민재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지만, 결국 민재가 죽는 걸 막지 못하면서 인생 첫 ‘실패’를 겪는다. 그 후, 오래도록 불면증과 악몽에 시달리던 가현은 어느 날 민재와 처음 만난 날로 돌아가게 된다. 꿈인가 보군. 지독한 현실주의자인 가현은 꿈속에서라도 민재를 살려 내 트라우마를 없애
소장 3,600원전권 소장 10,800원
맨살
툰플러스
4.8(84)
*본 작품은 허구의 사건, 지명, 인명 등을 다룬 가상 종교와 가상 세계임을 알려 드립니다. 저 앞, 여운이 넓고 기다란 바위에 앉아 긴 머리를 늘어뜨리고 있었다. 당황한 산하는 도망치듯 저도 모르게 몸을 돌렸다. 그 순간 여운의 머리카락이 은빛으로 흩날렸다. 돌아서던 산하의 몸이 그대로 굳었다. “라진아!” “응?” 세상은 가끔 꿈꾸지 않은 장면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그게 천년을 넘게 인간으로 버텨온 산하가 터득한 삶의 다른 장면이었다. 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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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몽소다
MANZ’
4.7(82)
새하얀 침대 위에서 눈을 뜬 찬형의 첫 감상은 그러했다. “……사고 쳤구나.” 혹시 꿈인가? 부모님이 돌아가신 뒤. 하루아침에 떠맡겨진 막대한 빚을 갚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나날이었다. 기쁨도, 슬픔도, 우울도, 전부 보이지 않는 곳에 묻었던 찬형. “……정우채.” 다 내버린 줄 알았던 평온한 일상의 조각이 그곳에 있었다. * “백찬형. 너, 일 안 할래?” 오랜만의 재회를 곱씹을 겨를도 없이, 간밤에 벌어진 ‘사고’를 수습할 마음의 여유를 되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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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호야스
4.6(72)
타인의 기분을 이모티콘으로 볼 수 있는 예미. 지금껏 그게 어떤 모양이든 딱히 신경 쓰지 않았건만 어느 날 특강 강사로 온 사진작가 난혁을 보고 충동적으로 말을 건넨다. “왜 울고 계세요.” 시종일관 웃는 낯이던 표정과는 달리 그의 머리 위에 떠오른 이모티콘은 내내 울고 있었으니까. “30일만 주세요.” “네?” “30일만 주시면 우는 거 안 들키게 해 드릴게요.” “……30일요?” 예미의 제안으로 얼떨결에 시작된 슬픔 멈추기 솔루션. 하지만
소장 1,200원전권 소장 8,2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