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안연상수#무서운연하공#집착공#절륜공#트라우마있수#다정한여우수 “대체 뭘 꾸미고 있어?” 심장 박동이 요동치듯 급물살을 탔다. 해일이 휘몰아치는 것처럼 격렬한 반응에 태범은 고개를 들어 올려다봤다. 그림자로 뒤덮인 얼굴은 표정을 제대로 보여주지 않았다. 강주의 눈동자가 마치 심해를 고스란히 옮겨놓은 것 같았다. “아무것도.” 강주는 입술 끝을 위로 들어 싯멀겋게 웃고는 잠깐 멈췄던 손을 다시 움직였다. 선뜻한 손길이 전혀 동요하지 않은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