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은립
블랙아웃
총 3권완결
4.0(88)
서형진의 인생은 남들과 별다를 바 없이 무난하고 평범했다. 특이한 페티쉬를 가진 변태 이세연이 삶에 끼어들어 제 콤플렉스를 새삼 돌아보게 된 날, 딱 그 전날까지만. "나, 반했어." 보석 같은 세연의 두 눈이 똑바로 형진을 향해 있었다. 남자한테 고백받아 본 것은 처음이었지만 솔직히 심장이 철렁거렸다. 그 당시, 그 심정은 기쁨보다 공포에 가깝다고 보는 것이 맞았으나 형진이 느낀 것은 어쨌거나 두근거림이었다. "이사님. 그, 그게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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