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목의 문병을 다녀오는 길, 소모가 쓰레기장에서 발견한 것은 얼굴에 화상 자국이 있는 꺼림칙한 사내 죠였다. 그 모습을 본 소모는 과거를 회상하며, 속죄할 생각으로 그를 돌봐주기로 한다. 날뛰고, 물어뜯고, 짐승 같던 죠가 차츰 자신에게 익숙해지자 소모는 기쁘면서도 어딘가 떳떳지 못한 감정을 품게 된다. 그때, 소모의 의형제인 나무가 나타나는데――!? 「너, 정말 짐승 같구나.」 서투른 야쿠자와 가족 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생존자. 수많은 감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