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성이 없고 고지식한 은행원이었던 온은 여자 몸으로 혼자서 자신을 길러준 어머니의 죽음을 계기로 카페의 주인이 되었다. 우울해하던 온을 격려하고, 카페를 이어받으라고 조언을 해준 것은 그 지역에서 유명한 주조장의 셋째 아들이자 소꿉친구인 세이조였다. 실은 중학교 시절, 온은 세이조의 고백을 무시한 과거가 있었다. 그래도 여전히 친구로 지내며, 커피를 잘 마시지도 못하면서 매일 가게에 찾아와 이래저래 챙겨주는 세이조에게 끌리기 시작하는 온.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