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한 타카츠에게 키스를 당한 '살짝 우등생' 미즈사와. 입학 때부터 품고 있던 짝사랑을 "이젠 포기하겠다"는 고백을 받고, 미즈사와는 처음으로 타카츠에게 흥미를 가진다. 다음날부터 비밀을 들킨 타카츠는 미즈사와가 가까이 다가올수록 벌벌 떨고, 그때마다 미즈사와는 오싹오싹한 흥분을 느낀다. 그러나 어느 날, 타카츠가 맞선을 봤다는 걸 알게 된 미즈사와는 연상의 그 남자를 '원한다'고 확실하게 자각한다─. 멍멍이 같은 택배 기사×뚱한 소설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