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마물과 인간이 공존하는 세계. 인간의 공포와 증오에서 태어난, 두려움의 대상인 마왕. ―이어야 할 텐데, 세계를 멸망시키지도 않고 자기 성에 틀어박혀 있다가 「이대로 있다가는 언젠가 용사에게 당할 겁니다.」라고 권속에게 쓴소리를 들은 마왕. 내키지는 않지만 자신의 안온함을 위해 마을에 쳐들어갔다가 만렙을 코앞에 둔 용사(Lv 99)를 만나 레벨 차이로 인해 무참히 깨진다. 문제는 거기서 끝나지 않고 용사가 마왕을 보고 첫눈에 반하고 말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