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족 소년 카에데는 자신의 마을을 위해 늑대족 명가(名家)로 시집을 가게 되었다. 인신공양 같은 결혼에 화가 나기도 했지만, 천성적으로 지기 싫어하는 카에데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약혼자와 대면한다. 그러나 후계자인 렌은 어째서인지 차갑고 퉁명스럽기만 하다. 하물며 도착하자마자 ‘이종족 간에 짝이 되기 위해 네 체질을 바꾸겠다’며 카에데에게 ‘신부화 약’이라는 약을 먹이고 손가락으로 카에데를 농락한다. 그것이 정식 혼인 의식까지 한 달 동안 이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