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에게 냉담한 자기중심적 스타일의 코우는, 은인인 히지리 앞에만 서면 도무지 기세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꼬리라도 밟힌 강아지처럼 굴게 된다. 평소에는 거만한 모델 그 자체인 코우가, 자기 앞에서만 온순하게 구는 걸 희한하다 생각하면서도, 점점 그에게 끌리는 히지리. 그러던 어느 날, 이성의 끈이 풀린 코우에게 입술을 빼앗기고, 게다가 바지 속까지 침범당하고 마는데――!? 잘 따르는 개에게 덮쳐지고 말 것인가, 혹은 그를 길들일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