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락이란 무대 지하 통로를 말한다. 화려함 뒤에는 음침한 질투. 너 없이는 살 수 없어. 아슬아슬 위태로운 판자 위.] 서로 목을 조르거나, 밖에서 수갑을 차고 하거나, 개와 주인 플레이까지… 천재이자 귀재라 칭송받는 카멜레온 배우 홋타 마사토의 꼬드김대로 어릴 적 친구인 증권맨 이와시미즈 슈지는 평범과는 거리가 먼 섹스에 계속 응한다. 완벽한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역할과 가까운 상황에 자신을 내던지려는 마사토. 그런 마사토가 자기에게 의존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