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마주친 순간 운명을 느낀다-, 와 같은 극적인 사랑은 제 평범한 인생과 전혀 관계없다고 생각했다. 어느 비 오던 날, 너를 만나기 전까지는…. 성실함이 장점인 벽화 복원가 로렌조. 어느 날 그는 자신의 집 앞에 주저앉아 있던 남자를 발견한다. 처음 보는 그와 눈이 마주친 순간, 그 얼굴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결국 그에게 다가가 그대로 빨려 들어가듯 입술을 겹쳤고, 그와 하룻밤을 보냈다. 그리고 다음 날, 남자는 모습을 감춰 버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