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 레스토랑의 매니저로 일하는 미모의 청년 민아리. 이성에게 전혀 욕구를 느끼지 못하는 스스로에게 고민하던 어느 날, 어쩌면 게이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며 게이 대화방에 조언을 청한다. 상담해 주던 닉네임 피노키오 님과 만나기로 한 날, 약속 장소에 나온 건 친절한 피노키오 님이 아니라 자의식과잉에 나르시시스트인 남자, 백세준. 한창 주가를 올리는 게이클럽의 젊은 사장 세준은 민아리에게 첫눈에 반하게 되고, 자신과 '데뷔'를 하자며 저돌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