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상처받는 것이 두려웠다." 대학교수 아사히나의 강의를 듣는 제자 시나는 술에 취한 밤 그와 하룻밤을 보낸 것을 계기로 그와 만남을 이어가게 된다. 그러는 사이 아사히나에게 'C학생'으로 불리던 것이 '시나'로 바뀌고, 어느덧 '애인'으로 승격했다. 예전에는 할 것만 하고 헤어졌지만, 지금은 같이 밥을 먹고 데이트를 하는 등 함께 지내는 시간이 많아진 두 사람. 그러나 아직도 '사귄다'는 것을 잘 이해할 수 없는 아사히나는, 시나의 불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