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의 아버지, 강 사장의 사업 실패를 이유로 얻게 된 기회. 이 모든 상황을 설계한 위진은 삐딱하게 강 사장을 내려다봤다. 살려만 주면 뭐든지 하겠다는 애원에 위진의 친절한 음성이 덧붙는다. “아드님, 제가 담보로 받겠습니다. 3일 후가 좋겠군요, 상견례는. 빠를수록 익숙해질 시간도 많을 테니까요.” 갑작스러운 결혼 통보. 순진해 보여야 한다는 아버지의 당부. 아무것도 모르는 순진한 오메가를 찾는 이름도 모르는 대기업 이사님과의 만남에 선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