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가경
FAINT 페인트
4.7(28)
「대출 거래 약정서」 라는 상단의 글씨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자그마한 크기로 주르륵 이어진 글자들을 읽어 내리자 아찔함에 절로 눈을 질끈 감았다. 아버지의 이름, 나의 이름, 그리고 12억 5000만 원. 실제로 단 한 번도 만져 본 적 없는 엄청난 금액이었다. 무어라고 따지고 싶은 말은 한가득인데, 너무 그 아찔한 숫자에 말이 나오지 않았다. 대체…, 무슨 생각으로…. *** “너랑 하기 싫어. 이제는…. 싫다고.” “섹스?” 노골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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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챠포챠
툰플러스
3.3(8)
산조 그룹의 유일한 후계자, 주인집 아들, 제게 과외 받던 학생 그리고 가장 친한 동생. 그의 마음을 너무 늦게 알아버렸다. 늘 쉽게 말하는 좋아한다는 말이 다 장난이라고 생각했다. “어머, 지성아. 몰랐니? 승혁이… 미국으로 유학 갔어.” 처음으로 그와 크게 다투고 서먹해지는 날이 길어졌다. 그런데 그는 말없이 한국을 떠났다. [사랑해. 윤지성…….] “네 마음을 몰라줘서 미안해….” 좋아했어. 나도 너를……. 아주 많이 좋아했다고, 뒤늦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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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냥
젤리빈
3.3(4)
#현대물 #원나잇 #조직/암흑가 #거래/계약 #삽질물 #강공 #능글공 #미남공 #카리스마공 #복흑/계략공 #지랄수 #미남수 #허당수 아버지의 빚 때문에 사채업자들에게 쫓기고 있는 수호. 그러던 어느 밤, 일을 마치고 지친 몸으로 집에서 쉬고 있는 수호에게 사채업체 사장, 태경이 찾아온다. 그리고 이번 달 이자를 변제할 방법을 알려주겠다고 제안한다. 화와 분노가 가득찬 수호이지만, 어쩔 수 없이 태경을 따라서 호텔로 간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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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수염
잉크어스
4.5(10)
오늘. 저는 마침내 그분을 위해 새롭게 태어나게 됩니다. “임은수. 네가 이 일을 하는 것은 누구를 위해서지?” 저는 그분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고, 무엇이든 될 수 있습니다. * “어땠니, 첫 <업무>는. 힘들지 않았니?” 그분은 커다란 손으로 제 머리를 쓸어내려 주시며 상냥하게 물으셨습니다. “괜찮아요.” 저는 웃으며 말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도와줄 거지?” 그분께서 달콤한 목소리로 물으셨습니다. 저는 환히 웃으며 고개를 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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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사자
땅콩사탕
4.3(23)
#현대물 #코믹 #계략공 #복흑공 #연상공 #재벌공 #연하수 #아방수 #아이돌수 #조빱수 #야외플 #제복(?)플 지금껏 단 한 팀도 성공시킨 적이 없는 좆소 기획사. 그런데 수상한 스폰 제안이 들어온다! 망돌 ‘고인돌 보이즈’의 오동희는 지금 IK 엔터테인먼트 대표 강익성 앞에 서 있다. 수상한 옷차림을 하고서. 아무리 봐도 이 손바닥만 한 옷은 걸그룹 의상인데, 180cm인 동희의 몸에 수상할 정도로 꼭 들어맞았다. “뭐 잘하는 거 있어?”
미테오
3.7(23)
“오메가 발현율 90퍼센트입니다.” 태 회장은 자신의 아들인 태현우를 버렸다. 오메가가 살아가기 힘든 세상. 그리고 자신에 가업을 오메가에게 물려주기 싫었다. 바로 1년 뒤, 현우의 이복형제, 태전우가 태어났다. 한 번도 만나보지 못한 형제이지만 하나뿐인 가족이라는 생각에 둘의 통화는 늘 달콤하기만 했다. *** “오메가는… 형은 뒤로 느껴?” 전우에게 2차 성징이 왔다. 그 무엇을 보고 만져도 느낄 수 없는 기분을 형과 통화하면 느낄 수 있었
썩은녹차
3.6(14)
*본 작품에는 저속한 언어 표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작품 이용 시 참고해 주시길 바랍니다. 대한민국에서 유명한 모 대학교의 교수이자 결혼 10년 차에 접어든 한문혁 교수에겐 한 가지의 고민이 생겼다. 그 고민은 바로 학교 내에서 엄청 유명한 남학생에게 두 번씩이나 성적인 괴롭힘을 당했다는 것이었다. 몇 주 전. 그의 연구실과 퇴근길 지하철에서…. “그럼 내일 봬요, 교수님.” 추행범의 한마디에 문혁은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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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곰
3.8(5)
200억은 나의 것! 이제 신랑만 구하면 된다. 작은 분식집 사장님 이승배는 오늘도 보람차게 하루를 보내는 중. 넉넉하지 않지만 작은 정을 베풀며 살아가는 착한 마음의 승배를 처음 본 순간 사랑에 빠진 남자 구은준. 은준은 잘 나가는 게임 회사 대표이지만 신분을 숨기고 꼬박꼬박 분식집에 도장을 찍고 있다. 승배와 친한 친구 사이가 되었지만, 여전히 그에게 다가갈 기회만 노리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있는지도 몰랐던 삼촌이 나타나 200억을 증
4.6(48)
#현대물 #떡대수 #근육수 #아방수 #마조수 #뒷구멍동정수 #중년수 #연상수 #안경공 #군림공 #조폭공 #대물공 #절륜공 #능욕공 #계략공 #복흑공 #재벌공 #미인공 #연하공 육체노동으로 단련된 거대한 덩치의 42세 강덕대 씨. 하던 일도 잘 안 되고, 돈도 없이 막막한 어느 날 들른 단골 막걸릿집. 한 남자와 합석을 하게 되는데... 세련되고 깔끔하고 아름답고, 한참은 어린 이 남자가 다정하게 덕대 씨에게 접근해 술친구가 되는데... 그런데
중임무황태
이색
*이 글에 나오는 인물들은 일반 범주를 넘어선 상식과 도덕관을 지녔으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어느 날, 주기적으로 연락을 하던 형의 연락이 끊어지고 행방을 알 수 없게 되면서 서반오는 퇴사를 했다. 송별회 겸 회식을 한 뒤, 집에서 일어나 보니 낯선 남자 이상을 마주하게 된다. 이상은 나를 죽이러 왔다고 한다. 그런데 어째선지 그는 나를 찌를 생각은 안 하고 내 얼굴만 뚫어져라 보면서 말했다. “네 얼굴이 마음에 들어서 일단 구경하고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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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미
도서출판 태랑
총 3권완결
4.2(129)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오메가 일족, 사라족의 유일한 후손인 준은 부모님의 전기를 집필한 작가, 지훈을 만나고 그에게 묘한 매력을 느낀다. 그러나 한 번의 일탈은 돌이킬 수 없는 상황으로 이어지게 되는데. * * * 준은 온 힘을 다해 지훈을 뿌리치며 그에게서 벗어났다. 그리고 지훈의 뺨을 힘껏 내리쳤다. 날카로운 소리가 방 안에 울려 퍼졌다. 옆으로 돌아간 얼굴이 서서히 정면을 향하더니 지훈은 준을 바라보며 손등으로 입술을 닦았다. “이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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