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동기들과 캠핑을 떠난 성준은 담력 시험을 하다가 구멍에 갇혀서 다급하게 구조를 요청한다. “얘들아….” “앍!” “야…, 너 말고…….” 하지만 대답하는 건 고라니뿐. 그 순간 누군가 성준을 발견하는데…. “성준이 맞지?” “어, 어! 나야!” “못 빠져 나오는 거라면 내가 도와줄까?” 그러나 남자는 성준을 꺼내주는 대신 엉덩이를 내어줄 것을 요구한다. “남들처럼 데이트하고, 사랑한다는 말도 하고, 세, 엑스도 하고 싶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