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상품권
비바체
총 2권완결
4.5(102)
[본편] 얻어맞는 건 부지기수였다. 때리고, 가두고, 굶기고, 급기야는 모친의 장례까지 지킬 수 없게 한 악질 스승, 송초문. 진묵은 저를 괴롭힌 송초문을 인간 돼지로 만들고, 그의 외모를 본뜬 인두겁을 써 ‘송초문’인 척 행세한다. 머잖아 입문할, ‘송초문의 조카’로 알려진 사청고를 곁에 들이기 위해서…. 그 이유는 피에서 피로 연좌되는 복수심 때문이었다. ‘너와 가족의 정을 만들어 보련다.’ 피맺힌 원한을 송초문의 조카 사청고에게 덮어씌워
소장 400원전권 소장 3,600원
이소하
피아체
4.1(11)
「부산에 갑니다.」 효원은 12년을 사귀다 헤어진 연인, 재훈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모두의 우려를 등지고 부산행 완행열차를 탄다. 한적한 열차 안. 승객은 저뿐인가 싶어 머쓱함도 잠시. 맨 앞줄, 어슴푸레한 새벽빛을 받으며 책을 읽고 있는 남자가 눈에 들어온다. <헤어지기 위한 104가지 방법> 효원은 무심코 하얀 표지 위에 큼지막하게 적힌 글자를 읽는다. 남자는 그 소리에 화들짝 놀라 효원을 돌아본다. 각자의 이별을 가슴에 품은 채 남자와
소장 3,000원
이미누
시크노블
4.8(262)
모르는 집에 갇혔다. 아무리 나가려 애써도 계속 같은 곳으로 되돌아오는, 미궁 같은 집에. 중년의 학원 강사 최우한은 어느 낯선 아파트의 붙박이장에 갇힌 채 눈을 뜬다. 허술한 감금을 떨쳐내고 탈출하려던 것도 잠시, 현관문을 열고 뛰쳐나간 순간 그는 기이한 현상을 마주한다. 분명 집 밖으로 나갔는데 처음에 갇혔던 방으로 돌아온 것이다. 3시 7분에서 시간이 멈춘 핸드폰, 밝지만 어딘가 섬뜩하고 꺼림칙한 창밖 풍경. 알 수 없는 현상들에 불안해하
정연재
이색
4.6(14)
단 한 번도 스스로의 그림을 좋아한 적 없던 천재, 가브리엘 헤이스팅스는 생전 처음으로 기록하고 싶은 사람을 만나게 되었다. 야구부 에이스 아리스티드 앤틀러는 가브리엘이 그린 자신을 보고 말했다. "너라면 나를 박제해줄 수 있을 것 같아." 가브리엘은 아리스티드가 스스로를 사랑하고 있단 걸 아는데도 항상 불안했다. 아리스티드를 그림에 담으면 담을수록 현실에 존재하는 아리스티드를 사랑하게 되었다. 그러니 그를 박제하지 못할 것만 같았다. 풋풋한
한라
텐시안
4.4(18)
테르칸의 인생이란 대체로 고통과 파멸의 한가운데를 전진하며 생존해내는 일로 채워져 있었다. 평민 출신인 그는 남작 위를 하사받은 전쟁 영웅이 되어 참석한 어느 연회에서 부드러운 갈색머리의 청년과 마주치게 된다. “아… 혹시 인적이 드문 곳을 찾으시나 해서요. 연회가 있는 밤에는 정원에도 사람이 많거든요.” 흰 피부에 발그레한 물이 들어 보는 사람까지 웃음 짓게 만드는 두 뺨, 영웅 소설의 다음 내용을 간절히 기다리는 소년처럼 반짝이는 눈동자,
소장 2,800원
김닌자
스토리B
4.6(587)
* 해당 작품의 외전은 패러렐 세계관 속에서 벌어진 일을 다루었습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오메가버스 #서양물 #회귀물 #다공일수 #피폐물 #집착공 #후회공 #능욕공 #대형견공 #광공 #고수위 #단정수 #굴림수 #상처수 #후회수 #도망수 원치 않는 약혼을 한 에드리안. 그는 오만한 마음으로 자신의 약혼자 마이아를 학대하고 무시한다. 하지만 곧 그가 한 짓이 밝혀지고 집안 또한 몰락하면서 에드리안은 창부가 되어 나락으로 떨어진다. 뒤늦게
소장 1,200원전권 소장 5,000원
농솜
뮤트
4.3(22)
무더운 여름날, 무더워서 무섭기까지 한 날씨에 돌쇠는 마님과 처음으로 만났다. 돌쇠는 기대로 부푼 제 가슴을 흔한 짝사랑이라는 말로 진정시키려 노력했다. 하지만, 다음 순간. “날이 이리도 더운데, 이렇게 껴입고 있기엔 옷이 너무 많다고 생각 않느냐?” 수줍게 열리는 꽃봉오리를 닮았던 그녀의 치맛단. 돌쇠는 그녀에게 달려들어 마음껏 꿈을 탐했다. 그러나 그 꿈의 끝자락에 걸린 것은, 꿈꿔본 적 없던 어느 감촉. 돌쇠는 허벅지에 닿는 단단한 감촉
소장 3,500원
옥주
페로체
4.4(109)
가족이 역모죄에 연루되어 죽임 당하고 한순간에 노비의 신분으로 떨어진 말더듬이 음인 기설. 바닥을 살아가던 중 한쪽 눈이 벽안이라 괴롭힘을 당하는 양인 여명을 구해준다. 둘만을 의지하며 양반댁 노비로 살아가던 둘은 운명의 엇갈림으로 인해 헤어지게 되는데. 제 신분을 찾은 여명은 자신의 유일한 짝인 기설을 찾으려 하지만 모래알처럼 손가락 사이를 빠져나가기만 한다. 사랑하지만, 헤어져야만 했던 두 사람은 서로를 그리워만 하다 우연히 재회하게 되는데
소장 3,400원
한품 외 4명
LINE
4.2(63)
※ 본 단행본은 5편의 단편으로 이루어진 앤솔로지입니다. 일부 작품에 폭력, 강압적인 관계 등 호불호가 나뉠 수 있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으니, 도서 구매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한품 <아무것도 아닌> #후회공 #개아가공 #상처수 #무심수 “내가 지금도 좋다고 하면…… 나한테 올 거니.” 준과 정완은 고등학교 때 만나 서로 사랑을 했다. 그러나 3년 후, 준은 다른 사람이 생겼다면서 일방적으로 결별을 통보했다. 그토록 다정했던 준이 변했다는 사실에
소장 4,200원
모르고트
미열
총 1권
4.3(20)
화산제일검의 진전을 물려받은 화산검룡 화경안. 그는 중독된 스승을 위해 강호에 나서나 위기에 빠진다. 절체절명의 순간 그를 구한 것은 한 자루의 검을 벼린 듯한 흑의 사내였으니. 화경안은 흑의 사내에게 고마움을 표함과 동시에 동행을 제안한다. 흑의 사내는 그의 부탁을 순순히 받아들이는데. 치명상을 입어가며 자신을 보호하는 흑의 사내에게 죄책감을 느끼면서도 의지하던 화경안은 제 상처를 감싸주는 그에게서 어느 순간 사랑을 느낀다. 그러나 사실 흑의
소장 1,000원전권 소장 1,000원
김공
비하인드
4.3(4)
#친구에서_연인으로 #쌍방짝사랑 #재회 #오해 #동거 #내유외강공 #다정공 #절륜공 #순정공 #내강외유수 #츤데레수 #평범수 #무심수 기우는 오늘도 꿈자리가 사나웠다. “그냥…… 귀신 나오는 꿈.” “……뭐라고?” “귀신 나왔다고, 꿈에.” 차라리 귀신 꿈이라면 ‘아 XX 꿈’하고 말았을 텐데. 자신의 꿈자리가 사나워진 이유는 그날의 일 때문이라고 기우는 확신했다. *** 기우가 잠에서 깬 건, 이상한 느낌이 들어서였다. 다른 곳도 아니고 제
소장 2,000원전권 소장 4,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