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
텐시안
4.4(18)
테르칸의 인생이란 대체로 고통과 파멸의 한가운데를 전진하며 생존해내는 일로 채워져 있었다. 평민 출신인 그는 남작 위를 하사받은 전쟁 영웅이 되어 참석한 어느 연회에서 부드러운 갈색머리의 청년과 마주치게 된다. “아… 혹시 인적이 드문 곳을 찾으시나 해서요. 연회가 있는 밤에는 정원에도 사람이 많거든요.” 흰 피부에 발그레한 물이 들어 보는 사람까지 웃음 짓게 만드는 두 뺨, 영웅 소설의 다음 내용을 간절히 기다리는 소년처럼 반짝이는 눈동자,
소장 2,800원
마뇽
피플앤스토리
4.0(333)
진흙탕보다 더러운 유곽의 밑바닥! 질척한 욕망을 화려하게 꽃피우다! 유곽 골목의 가장 깊숙한 곳에 자리잡은 기연. 그곳에 소년 두 명이 팔려온다. 가난 때문에 팔려온 무이와 복수를 위해 스스로 투신한 자하. 둘은 남자 받는 법을 배우며 단짝이 된다. 어느 날, 단골손님 집으로 나간 남창들이 목숨을 잃은 채 발견된다는 흉흉한 소문이 돈다. 그 와중에 무이가 지명을 받아 밖으로 향하게 된다. 지켜주는 이 하나 없이! 아니나 다를까 무이는 소문의 살
소장 3,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