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물 #원나잇 #동거 #인외존재 #꿈 #하드코어 #순진수 #허당수 #소심수 #무심공 #능욕공 #강공 남자는 외로웠다. 그냥, 자신의 마음 둘 곳을 찾아 화원을 찾았고, 화원 주인의 권유로 화분 하나를 들였다. 음지를 좋아하고, 물을 넉넉히 주라는 말에 침대 옆 탁자에 올리고 듬뿍 물을 주었다. 그리고 예쁜 꽃을 피운다고 했으니 ‘꽃순이’라 이름을 지어주었다. 처음으로 식물에게 다정한 인사까지 건넨 후 잠자리에 들었는데, 해괴한 꿈을 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