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이 너를 은애하는 만큼, 네 전부를 내게 다오.” 16세의 어린 나이에 왕의 기사가 되어 충실하고 용감한 기사로서 한 점 부끄럼 없이 살아온 베사윈. 그러나 죽을 때까지 왕을 지키겠다는 그의 맹세는 로칸힐 왕국의 군대가 쳐들어온 날 허무하게 깨어지고 만다. 건국 이래 최고의 기사라는 칭송을 받고 있는 베사윈에게 승부를 걸어 온 것은 로칸힐의 왕 테론. 테론과 1대 1로 맞붙게 된 베사윈은 치열한 결투 끝에 한쪽 손을 잃고 로칸힐에 사로잡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