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간의 긴 무명끝에 미니시리즈에 캐스팅된 강지원은 같은 작품에 주연으로 출연하는 박정하가 제게 살갑게 구는 것이 부담스럽다. 회식 날 아침, 술에 취했던 지원은 무려 박정하의 침대에서 눈을 뜬다. 박정하는 지원에게 함께 하룻밤을 보냈다 털어놓으며, 이를 빌미로 지원을 더 적극적으로 옭아맨다. 얼마 뒤, 지원은 ‘스폰’을 받는다는 불미스러운 소문에 휩싸인다. 더 충격적인 것은 지원을 ‘스폰’해준다는 배후가 남자에, 무려 같은 동료 배우인 ‘박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