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 물든 황조에 오른 황제 금태헌과 기회를 노리며 자신을 숨긴 채 긴 세월을 보낸 은왕 금태율, 그리고 저주받은 금한의 마지막 희망이자 그들과 운명으로 얽힌 해류. 신의 힘을 욕보이는 자, 그 대가는 타는 듯한 목마름이라. 황위를 가지기 위해 여신의 힘을 가진 해류에게 선택지 없는 제안을 한 금태율은 점차 해류에게 스며든다. 외로움밖에 몰랐던 해류 또한 친절한 금태율에게 마음을 열었다. 오랜 세월 나라를 집어삼키기 위해 준비해온 금태율은 만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