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 신탁을 받아 ‘흑’으로 태어난 희민은 선천적으로 허약하기는 하나 ‘흑’답게 아름답고 똑똑하다. ‘흑’이란 ‘백’과 더불어 달의 여신이 간택한 특별한 사람들. 그리고 ‘흑’과 ‘백’은 서로만을 사랑하고 영원한 짝으로 삼는다. 과거에 급제하여 평범하게 살던 어느 날, 그는 친구들과 구경하러 갔던 무예 대회에서 우승한 ‘백’을 발견하고 운명을 느끼는데……. * 그는 미소를 지으며 나를 품에서 빼내었다. 달빛 아래에 있는 그의 모습은 정말로 멋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