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사자
플레이룸
4.8(121)
봄이 한창인 삼월 삼짇날 태어나 이름이 봄 춘 자, 춘이가 되었다. 기근에 부모 형제를 잃고 하나 남은 막냇동생을 등에 업고 천지를 떠돌던 나날이었다. 그러다 춘이는 동생을 살리기 위해 저의 미색을 탐내던 사내 앞에서 옷고름을 풀었다. 그걸 시작으로 춘이는 들병이가 되어 사내들에게 몸을 팔았다. 어느 날, 그런 춘이의 앞에 나타난 세상 다시없이 다정한 경하 도련님. 춘이는 경하로 인해 얼어붙은 몸과 마음이 녹아내린다. 하지만 감히 넘볼 수 없는
소장 1,600원
순박
페르마타
4.3(70)
소리꾼으로 전국 각지를 떠돌아다니던 연호, 꾀꼬리 같은 목소리도, 뛰어난 미색을 지닌 것도 아니건만 한 양반댁의 부름에 소리를 하러 들어가게 된다. 하지만 정작 제 소리가 마음에 들어 자신을 불러오라던 어르신은 만날 수 없고, 큰 별당에 들어앉아 호사를 누리는 것도 며칠뿐. “네 말은 지금 소리를 하지 못하니 내쳐달란 뜻이구나?” 더는 이럴 수 없다는 생각에 연호는 떠나야겠다고 다짐하며 어르신을 찾아뵈려 하고, 몇 번의 실패 끝에 대면하게 된
소장 3,200원
니시노 하나 외 1명
체리노블
3.9(86)
화족 출신의 야쿠모 후지오는 17살에 집안의 빚 때문에 유곽에 팔렸다. 이후 4년간 여장을 하고 손님을 맞는 인형 같은 삶을 살았다. 그런 후지오에게 독일에서 성공해 귀국한 실업가 와카미야 에이지가 손님으로 찾아온다. 와카미야는 아무 것도 모르던 시절의 후지오를 아는 연상의 소꿉친구였다. 그 와카미야의 욕망을 본 후지오는 반항심을 싹틔우지만, 정열적이고 노련한 와카미야의 애무에 거역할 수가 없는데.
대여 1,500원
소장 3,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