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나이에 부모를 여의고 동생과 단둘이 지내던 대수. 우물에 빠져 사경을 헤매는 동생을 살리고 싶은 마음에 무작정 바닷가에 찾아가, 용왕이 답할 때까지 꾸준히 기도를 올린다. 대수의 간절한 목소리가 들려와 제대로 휴식하지 못한 용왕이 홧김에 대수를 수정궁(용궁전)으로 데려오고, 대수의 안타까운 사연을 들은 용왕은 소원을 들어주는 대신 한 가지 제안을 한다. 동생 대선을 살릴 약이라는 용왕의 간. 그것을 얻기 위한 방법……. “용왕님의 간이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