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고 루우 외 1명
크림노블
2.7(3)
“그대는 내 것이야.” 낮은 목소리로 단언한 마라크가 유마의 허리에 걸터앉아 유마를 내려다봤다. 여태 강력한 눈동자를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은 한순간도 자신을 놓치지 않는 눈동자가 참을 수 없이 무서웠다. 그의 일방적인 주장에 분노한 유마는 떨 정도로 두려워하면서도 과감하게 반박했다. “저는 당신의 것이 아닙니다.” 양손으로 침대를 짚고 몸을 일으키려고 했지만, 불쾌한 듯이 한쪽 눈썹을 들어 올린 그에게 붙잡혀 버렸다. “나보다 야
소장 3,800원
요시즈키 쇼코 외 1명
3.5(8)
“…야한 얼굴이야.” 입술을 뗀 키지마가 놀리듯이 말하고는 키득거렸다. 이츠키가 반박하기도 전에 그가 다시 입술을 맛보았다. 이츠키가 저항도 잊고 쾌감에 휩쓸린 사이에 셔츠를 반쯤 벗겨 버렸다. “지난번에는 방해가 들어왔으니까….” 피식 웃은 키지마가 이츠키의 유두를 손가락으로 더듬었다. “무슨……, 응….” 그만하라고 말하려 했는데 하지 못했다. 그 전에 믿기지 않을 만큼 촉촉한 신음을 지르고 말았다. “…귀여운 목소리.” 아, 아니야. 그럴
타카오카 미즈미 외 1명
크림 노블
3.3(15)
눈을 떴을 때 후지오는 없었다. 침대에도 방에도, 사방에 후지오의 냄새가 배어 있는 것 같은데, 흔적은 하나 남아 있지 않았다. 티슈나 콘돔의 잔해도 돌아가기 전에 정리한 듯했다. 단지 몸에는 무수히 많은 흔적이 남았다. 손목에는 반점이 생겼고, 가슴은 아픈 데다가 울혈이 맺혔다. 며칠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을 것 같은 흔적이 나루미의 몸에 새겨져 있었다. 그러나 이건 꿈이고, 몸에 남은 이 자국도 후지오가 만든 게 아닐지 모른다는 의혹을 품는
히메카와 호타루 외 1명
4.1(17)
“이오.” 뺨에 손이 닿았다. 따뜻했다. 느닷없이 귀가 뜨거워지는 바람에 더욱더 고개를 들 수 없었다. “이오, 얼굴을 보여 주지 않겠나.” 눈앞에서 간청하는 달콤한 목소리. “……읏, 부끄럽습니다…….” 아주 작은 목소리로 봐달라는 이야기를 한다. 머리 위에서 신음 소리 같은 게 들렸다. ‘어?’하고 고개를 들려던 이오의 팔을 알렉이 잡아당겨 균형을 무너뜨렸다. 그대로 그는 알렉의 넓은 가슴에 쓰러지고 말았다. “어라…… 으으음……!” 일전에
아키야마 미치카 외 1명
리체
2.8(8)
남자의 쾌락을 위해 봉사하는 것이 네 역할 팔다 남은 노예, 리향은 거의 죽어 가던 참에 조정대신 경 대인의 도움으로 그의 양자가 되었다. 그러나 어느 날 황제가 붕어한 뒤 배척당하고 있던 태자가 황제가 되자, 경씨 가문은 영화를 누리다가 하루아침에 반역자로 쫓기는 몸이 된다. 리향은 은혜를 입은 양부의 목숨을 구명하기 위해 미인계로 소꿉친구이자 황제의 동생인 백룡을 구슬리려 한다. 그러나 그런 문란한 행동이 백룡의 역린을 건드리고, 리향은 유
소장 3,500원
슈 카오리 외 1명
3.0(18)
――그 녀석과 나, 어느 쪽이 더 좋아? 배우로서의 재능이 없는 탓에 극본가로 전향한 무카이. 아내에게 버림받아 이혼한 참이라 쓸쓸한 생활이 시작될 줄 알았는데 최고의 인기 배우이자 오랜 친구 미야노와, 떠오르는 신예 배우 이오리가 다가오고……. 친구라는 가면을 벗고 광기 어린 애정을 부딪치는 미야노, 그리고 만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강한 집착을 보이는 이오리. 평범한 무카이의 생활은 남자들의 애욕에 사로잡히는데――.
스즈키 아미 외 1명
2.8(4)
――처녀치고는 꽤 즐기는군 “넌 오늘부터 내 하인이야.” 동정들의 모임 ‘DT부’는 대부분이 열애 중. 창립 목적은 사라진 지 오래다. 마지막까지 동정으로 남아 있던 코지마 아오이는 말 못할 비밀을 가지고 있다. 사실, 아오이는 대학 시절부터 후배 츠모리와 육체적 관계를 가져왔다. 고백 한번 해 보지 못한 채, 츠모리와의 이상한 관계를 끊어내지 못하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아오이는 회사에서 큰 사건에 휘말리고 마는데…….
코즈키 미야코 외 1명
0
“당신은 일본분이신가요? ……아니, 실례했습니다. 마르카 왕실분이십니까?” “네?” “아닙니까? 당신이 차고 있는 황금색 벨트는 분명 타마코 왕태후님의 것이었는데요. 마르카 왕국의 장인은 전통적으로 섬세한 금세공을 잘하지요. 특히 누금 세공은 이제 세계에서 마르카 장인밖에 만들 수 없습니다. 그 벚꽃 문양이 그려진 누금 벨트는 왕비가 된 타마코 님을 위해서 전 국왕 레오네 7세가 손수 디자인한 물건이라고 들었습니다만……. 실제로 보는 건 처음입
3.0(4)
“키스만으로 이렇게 취하다니, 귀여워라. 그럼 이번에는 이렇게 하면 어떻게 될까?” 취해……? 나는 술이 약하니, 키스에도 약한 건가? 정말로 취한 것처럼 멍한 머리 한구석으로 그런 생각을 했다. 하지만 그 약간 취한 기분과 닮은 행복감은, 줄리안이 그의 아름다운 손가락으로 내 앞가슴을 스윽 문지를 때까지였다. ……응? 앞가슴? 가슴. 가슴 패드――! 단숨에 각성했다. 그와 동시에 다시금 있어서는 안 될 수치스러운 영상이 내 머릿속에 쏟아져 내
3.5(20)
재벌 후계자인 마나베 카즈이는 재벌가라는 집안 사정 때문에 쓸데없는 스캔들에 휘말리지 않도록 깨끗한 몸으로 있는 것에 아무런 의문도 없었다. 그러나 결혼해도 섹스에 서투르다면 아내가 욕구 불만이 될지도 모른다는 DT부 동료들의 이야기를 들은 카즈이는 성적 스킬을 익히기 위해 숙부인 유우시에게 상담한다. 완전히 소원했던 유우시를 의지했던 것은, 아주 조금의 그리움과 친숙함 때문이었는데……. 꼼짝 못하고 애무당하는 동안 개발되지 않은 육체는 쾌감에
사오토메 아야노 외 1명
2.2(9)
빚 변제 생활을 단번에 청산. 귀족 자제인 케이고와 알게 되어, 그가 원하는 결혼을 한 유우토. 그러나 어떤 사정에 의해 유우토는 케이고의 마음의 증표로서 받아들인 1억 엔을 가지고 그의 곁을 떠나게 된다. 결혼 사기를 친 신부―유우토를 찾아낸 케이고는 배신의 대가를 받아내기 위해 맨션에 그를 감금한다. 사랑이라는 이름의 반동에 이성을 잡아먹혀 능욕, 구속, 미약 등 다양한 행위로 굴욕을 선사하는 케이고. 유우토는 그 응보를 달콤하게 받아들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