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세화그룹에서 주최하는 행사에 부모님을 따라서 참석한 남하빈(수). 그곳에서 하빈은 제 인생을 찢어발길 소년, 도라휘(공)를 만난다. “도망가면… 사냥하고 싶잖아.” 하빈은 저도 모르게 사냥개 같던 라휘를 길들이고, 라휘의 세상엔 하빈이 각인된다. 그러나 두 사람의 동행은 짧았고 수년 후, 응급실에서 눈을 뜬 하빈에게 기억이 없다. 과거를 잃은 하빈과 어릴 적 추억을 쫓는 라휘. 둘은 서로를 알아보지 못한 채 엮여만 가는데…. “걱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