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무슨 일인데요.” “베이비 시터.” 혼혈에 금빛 머리카락. 외모만 봐서는 판자촌에 살 것 같지 않지만, 판자촌에 사는 재혁은 길에서 쓰러진 남자, 소호를 돕는다. 성격 나쁘고, 건강도 나쁘고, 말투도 나쁘지만 뛰어난 재력과 아름다운 외모를 가진 소호는 자신의 의도를 숨기고 재혁에게 접근해 아르바이트를 제안한다. “월급도 많고 일도 안 어렵고 만족도도 매우 높은 일. 월 400만 원에 숙식 제공.” “그래서 그 베이비는 누군데. 어디서 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