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고 했어요, 선배?” 헤헤 웃으면서 말하자 선배의 얼굴이 일그러진다. 무척이나 아파 보이는 얼굴이었기에 내가 궁금하다는 듯이 바라보자, 선배의 눈에서 눈물이 흘러내렸다. 왜 우는 거예요, 선배? 이제는 선배가 아니었지만, 입에 붙어 버려 호칭을 바꾸기가 힘들었다. “──! 널 ── , ─다──!” “안 들려요.” 실실 웃으면서 무거워진 눈꺼풀을 감으려 했지만, 내 볼을 선배가 찰싹찰싹 아프지 않게 두들겨 대서 그럴 수가 없었다. 하지 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