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개의 단편 모음집. 1. 무엇 하나 없는 : 율리히 대령은 미래에서 왔다고 주장하는 낯선 남자로부터 39일 후 자신이 불에 타 죽은 시체로 발견된다는 말을 듣게 된다. 남자는 율리히의 불가해한 사망에 관해 파헤치고자 율리히의 곁에 머물게 된다. 어느 날, 오래토록 함대를 떠나 있던 중령의 귀환으로 둘의 관계는 급변하게 된다. 2. 라그랑주 포인트 : 부제 서품식을 받던 날, 유르겐은 수도원 뒤뜰 나무 아래 선 이반을 만난다. 이후 성인이 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