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미술 선생인 강진우는 송한준에게 지망학교를 붙으면 소원을 들어준다는 약속을 들어주지 못하고 그와 연락이 끊긴다. 10년 후, 강진우는 미술학원 데생 모델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고 그곳에서 선생을 하고 있던 송한준과 재회한다. 송한준은 강진우에게 10년 전의 약속으로 그의 캔버스가 되어주기를 요구한다. 송한준의 손이 강진우의 배꼽을 훑고 지나갔다. “흐읏.” 강진우의 몸이 움찔 떨렸다. 송한준이 미소를 지으며 검지를 강진우의 입에 댔다. “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