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 “……윽.” 입에서 알레시오를 빼지 않은 채, 토모하루는 고개를 옆으로 저었다. 알레시오는 시선을 옮겼다. ‘……아, 역시.’ 낮은 찬장에 작은 병이 놓여 있었다. 그게 젤이라는 건 금세 알 수 있었다. 이걸 준비한 것도 에사카겠지만, 이렇게까지 배려를 받으니 쓴웃음밖에 나오지 않았다. 한 손으로 뚜껑을 열고 무미무취의 액체를 토모하루의 엉덩이 틈에 붓자, 차가움에 한순간 이를 악물었는지 제 분신을 통해 통증이 느껴졌지만 이내 황급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