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모종의 사건으로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가이드의 힘을 가진 사실을 숨기고 살아가던 이준. 우연히 폭주 직전인 ‘괴물보다 더한 괴물’, ‘피에 미친 개’ 등등 무서운 별명의 SS급 에스퍼 해범을 발견하고 몰래 가이딩해서 살려 준다. 두 번 다시 만날 일 없다 여겼던 해범과 계속해서 얽히고, 부모님이 돌아가신 사건에 대해 알게 되는데……. 무서운 줄 알았던 에스퍼가 내게만 다정하다. 이 사람, 생각보다 괜찮은데? * * * 동료들을 부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