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부터 형편이 어려웠던 선호는 교복을 기증 받으러 갔다가 유신과 인연을 맺게 된다. 선호는 주유소 아르바이트를 하느라 동아리 선배들에게 미운 털이 박혔는데, 그때마다 자신을 감싸준 유신을 짝사랑하게 된다. 하지만 분수에 넘치는 사람이라 생각해 고백도 못 한 채 학창 시절은 끝이 나버리고…. 제대 후 대리운전을 하다가 유신을 다시 만나게 된 선호. 여전히 근사하고 친절한 유신을 보며 가슴이 뛰지만, 감히 넘볼 수 없는 사람이라 사랑의 감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