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지?” 침묵이 거북해서 먼저 말은 꺼낸 건 사쿠라이 쪽이었다. “갑자기 안는 건 기본을 모르는 거 아니야?” “하지만 그런 계약이었는데?” 아야토가 사쿠라이의 애인이 되는 대신에 시노노메 류를 원조한다. 애인이 되면 당연히 그런 행위도 포함된다. 누가 뭐래도 사쿠라이는 그를 손에 넣고 싶어서 이 계약을 제시한 것이다. 사쿠라이가 그렇게 말하자, 아야토는 노골적으로 얼굴을 찌푸리고 한숨을 쉬었다. “무신경해.” “……어?” “게다가 실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