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사랑을 받아본 적이 없구나, 렌.” 낮고 달콤한 목소리가 귓가에 스쳐지나간다. 렌은 몸을 떨면서, 눈물로 뿌옇게 밴 시선으로 하야미를 바라보았다. 하야미의 미소는 평상시처럼 단정했지만, 지금은 너무나 음란하게만 보여서 가혹하게 느껴졌다. “이것만으로도 갈 수 있게 해주고 싶네.” 하야미가 렌의 가슴팍의 돌기를 붙잡고, 만지면서, 속삭였다. “아, 으응…… 읏.” 하야미의 손가락이 돌기를 만질 때마다 현기증이 났다. 렌은 애가 타는 입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