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아홉의 두 사람은 남들 몰래 비밀 연애를 하고 있었으나, 불미스러운 일로 커밍아웃을 당하게 된다. 그 이후 모든 사람들에게 손가락질을 받게 되는데, 재현은 생애 처음 겪는 비난을 견디지 못하고 저도 모르게 그런 말을 뱉어버리고 만다. “다 윤해민이 그런 거야. 나는 아무것도 안 했어!” 그렇게 말한 후 재현은 제가 두려운 나머지 해서는 안 될 말을 했음을 깨닫는다. 더불어 ‘방금까지 저를 불신하고 비난하던 친구들이 과연 제 말을 믿어 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