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도 노예의 중요한 임무잖아.” 수수하고 촌스러운 사토미의 약점을 잡고, 노예 삼아 부려 먹던 나는 한순간 욕정을 이기지 못하고 그를 안고 말았다. 뻣뻣하고 고지식한 사토미 주제에 눈물범벅으로 야한 표정을 짓다니. 그 얼굴을 본 나는 발정 난 짐승처럼 자제력을 잃고…! 어쩌겠어. 이게 다 당신이 너무 야하고 귀여워서 그런 거야. 나는 당신의 귀여운 부분을 잔뜩 알고 있다고. ――그러니까 나 좀 봐줘. 무자비한 발정기 남자×수수하고 촌스러운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