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백선, 어언 21세. 혼인을 하고도 남았을 꽃다운 시기에 그가 여태껏 혼자인 이유는 전부 다 타고난 체질 탓이로다. 하지만 이대로 살 수는 없는 노릇! 어느 누가 백선의 왕성한 호기심을 말리랴? 21세 어느 날 여름, 백선은 속에서 차오르는 왕성한 호기심을 풀고자 밖을 돌아다니게 되고 우연히 건장한 청년이 된 서도를 마주친다. 21살이 될 때까지 방에 콕! 박혀 있었던, 다소 엉뚱한 도련님과 그런 도련님에게 즐거운 것(?!)을 가르쳐 주는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