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티피
체리비
총 3권완결
4.8(126)
*해당 소설은 역사적 배경 및 사건과 아무 관련 없는 창작입니다. 열을 낳으면 여섯이 죽어 태어난 자식에게 이름도 붙이지 않는 동네가 있었다. '게니 수용소'라 불리는 척박한 땅, 대륙의 최북단에서 나고 자란 남자는 내란에 휩쓸려 전쟁 노예 노릇을 하다 제국 최남단의 포로 수용소까지 흘러 들어오게 된다. 포로수용소 관리인과 그의 후견인인 해군 장교는 빼어난 외모의 남자를 영주의 저택에 바치고, 얼결에 저택의 사용인이 되는데. ‘티에. 너를 그렇
소장 2,700원전권 소장 8,700원
진다홍
툰플러스
총 4권완결
4.5(122)
하루아침에 토끼가 되어버렸다. 조루 아니고 진짜 토끼가. 문제는 5년 된 애인이 같은 토끼가 아니라 호랑이다. *** “있으면 대답해야지.” 육식동물이 사냥하듯, 소리 없이 한 귀퉁이에 그가 자리를 잡았다. 그러고는 이불을 천천히 들어 올렸다. 그 안으로 덜덜 몸을 떨고 있는 토끼가 보였다. 연분홍빛의 조그마한 토끼가. “토끼?” “으흐……!” 올망졸망한 눈으로 토끼가 된 은호가 이범을 올려다보았다. 곧 은호의 눈이 충격으로 물들었다. “흐윽,
소장 1,500원전권 소장 9,900원
뮤나나
녹턴
총 2권완결
4.6(390)
모든 방면에서 월등히 뛰어난 알파들은 알파 자식에게 부와 권력을 세습해 그들의 위치를 공고히 하고자 했다. 하지만 알파를 낳을 수 있는 오메가는 전체 인구의 약 5% 가량으로 개체수가 현저히 적어 그 가치와 희소성이 높았다. 이에 알파들은 대부분 짝을 짓지 않고 가문 내 오메가와 관계를 맺어 대를 이어왔다. 이를 알파 가문의 ‘친족 오메가 공동소유’ 관습이라 부르며 현재에 이르러 이는 매우 자연스러운 형태로 받아들여진다.
소장 3,200원전권 소장 6,400원
중년바나나
나일
4.6(148)
헤스틴 왕국의 하클란 남작가에서 태어난 막내, 아르노는 신분을 감추고 성기사 생활을 하다 그론딜 공작의 호위기사로 차출된다. 같이 뽑힌 호위기사의 견제와 그론딜 공작의 무관심 아래 느긋하게 생활하던 어느 날. 아르노는 모종의 사건을 계기로 그론딜 공작의 관심을 지나치게 받게 된다. 얼마 뒤, 아르노는 자신은 몰랐던 제 몸의 비밀에 대해 알게 되는데. * 안 그래도 소리는커녕 숨쉬기도 힘들었던 리노는 천천히 눈을 깜빡이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소장 2,000원전권 소장 9,000원
스테고사우루스
라피스
4.5(157)
다섯 살이 되던 해, 서이을은 휴게소 주차장에서 강아지 한 마리를 줍는다. 강아지에게 곤이라는 이름을 지어준 이을은 모든 일상을 곤과 함께한다. “곤, 여기서 기다리고 있으면 금방 올게.” 언제나 이을을 기다려주었던 강아지 곤은 이을이 만난 지 20년을 기념하기 위한 케이크를 사러 간 사이 사라진다. 그로부터 한 달 뒤, 이을은 곤의 소식을 접한다. “나, 나 곤이. 고, 곤이.” “네가… 곤이라고?” 강아지인 줄로만 알았던 곤은 수인이었고,
소장 1,500원전권 소장 7,500원
라니혜
4.1(110)
우연한 기회에 알파 그룹인 데네브에 메인보컬로 뽑히게 된 베타 선우영. 알파 넷, 베타 하나. 존재감도 미미한데 달리는 건 악플뿐이다. 어느 날 공연 중에 쓰러진 선우영은 열성 오메가로 발현하게 되고… 팀에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탈퇴하려고 하는데, “네가 그냥 베타로 살라고.” 오메가 페로몬 혐오증이라던 지혁은 자꾸만 영을 제 곁에 두려고 한다. 그런 지혁이 제 페로몬에 영향을 받을까 더욱 꾹꾹 숨기는 영. *** “선우영. 네 페로몬 좀 풀
소장 1,000원전권 소장 8,000원
아세라타
블룸
4.5(257)
6년 만에 돌아온 한국, 초윤은 자신이 감당하지 못하고 떠났던 전 배우자, 대한민국의 영웅 에스퍼 정이태와 재회한다. “오랜만이다.” “우리가 웃으면서 인사할 사이는 아닌 것 같은데.” 냉담하게 굴려고 애쓰는 초윤과 다르게 자꾸만 간격을 좁히는 이태. 이태는 초윤이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건넨다. 데이트 열 번이라는 조건과 함께. ―널 버리고 떠난 데다가, 아플 때 가이딩도 못 해 주는 내가 대체 뭐라고. 초윤은 자신이 이태에게 아무런 도움도
소장 3,000원전권 소장 9,000원
민트란
WET노블
4.4(159)
“당신, 아니 선생님 턱에 있는 글자. 그거 제 이름이라고요. 차, 탁, 윤!” 행정복지센터에 일하는 공무원 김민수. 매일 밀려드는 네임 찾기 민원을 처리하기도 힘겨운데, 증명사진 찍을 때마다 매번 성가시게 지워 내야 했던 턱 밑 괴발개발한 네임의 상대가 근무 시간 중 173번 민원인이 되어 그의 앞에 나타났다. “제 턱에 있는 피문이 차탁윤 씨 이름이라면, 차탁윤 씨한테도 제 이름이 새겨져 있겠죠.” “맞아요! 하지만 민수 씨 이름이 어디에
소장 3,000원전권 소장 6,000원
숨키
BLYNUE 블리뉴
4.5(256)
#수인물#몸정=맘정#고수위더티토크#자보드립주의#경계심많은동정공#토끼에게휘말리공#머릿속이X밭수#뱀잡아먹는토끼수 “앞으로 많이 박아 줄게요.” 이상적인 물건의 상대를 오매불망 찾아다니는 토끼 수인 묘연호. 특대 사이즈 불끈 우람 도깨비방망이 구매에 장렬히 실패하고, 친구들에게 조루라며 놀림을 당해 뾰로통해 있던 와중 연호는 뱀 수인 신입생 사정혁에 대해 듣게 된다. 신입생은 무척 잘생긴 데다, 소문에 의하면 뱀 수인이라 ‘거기’가 두 개에 힘도 좋
소장 3,500원전권 소장 7,000원
연유바게트
딥블렌드
4.4(132)
성역(聖域) 베네딕툼. 천신을 모시는 신성불가침의 영역이자 그곳에서 가장 고귀한 교황이 곧 교리이고, 법인 곳. “베넷, 그대의 입으로 내 성물을 달래 주겠습니까?” “네, 기꺼이.” 그런 성스러운 곳에서는 매일 밤― 한 신관의 달뜬 교성이 울려 퍼진다. * [본문 중] 회초리가 베넷의 엉덩이를 내리치며 짝, 하고 찰진 소리가 울려 퍼졌다. “아흑! 흡, 제게 속죄할 기회를 주시어 감사합니다.” 베넷이 고통스러운 신음을 삼키며 감사 인사를 했다
소장 2,500원전권 소장 7,500원
은려담
B&M
4.1(231)
#동양풍 #황제공 #집착공 #다정공 #후궁수 #병약수 #자낮수 #임신수 만인의 축복 속에서 나고 자란 왕자 연조의 곁에는 항상 많은 이들이 있었다. 당연히 양인일 거라 여겨졌으며, 당연히 양인이 되어야 했다. 열두 살이 되던 해, 마침내 모두가 기다리던 연조의 형질이 발현되었다. 양인이 아닌, 음인으로. 그것은 앞날에 닥친 불행의 시작이었다. *** 그로부터 팔 년 후, 연조는 화친 조약의 증표로 공물이 되어 금화국으로 건너가게 되었다. 해사국
소장 3,200원전권 소장 9,6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