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이런 식으로 괴롭히면 너는 완전해진 기분이 들게 될까?” 어머니와 사별하여 스물 세 살에 혈혈단신이 된 젊은 경관 가브리엘. 그의 아파트 침실 창문에서는 바로 건너편 동의 아파트 거실이 들여다보인다. 깊은 상실감을 가슴에 안은 가브리엘은 치밀한 계획을 세운다. 경찰이라는 신분이면서도 경력과 미래를 포기하고 창 너머 방의 남자를 자신의 것으로 하려는 범죄 계획을. 「인 디즈 워즈」의 주인공 아사노 카츠야가 프로파일러로 뉴욕에서 일하던 시절,